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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DF·세르비에, 심장질환치료제 공동연구 지원과제 공모

입력 2017-10-30 13:28 수정 2017-10-30 13:2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이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SERVIER)와 협력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능성 극대화를 위한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Joint R&D Program)’의 공모를 시작한다.

KDDF는 선도물질 도출부터 임상 2상 단계까지의 심장질환치료제 분야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요구서(RFP)를 공고 국내 민간기업, 대학(의료기관 포함), 정부출연연구기관, 국공립연구소를 대상으로 과제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 질환분야는 심부전(Heart Failure)과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으로 7개의 세부분야인 ▲이온통로(Ion channel),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 ▲재생(Regeneration), ▲세포외 기질 역동(Extracellular matrix) 분야의 신규 타겟, ▲Na+/물 항상성(Na+/H2O homeostasis), ▲좌심실 경직(Left ventricular stiffness), ▲약물분포(Vectorization/Distribution) 등이다.

접수는 12월 4일부터 2018년 3월 9일까지 약 3달 간 진행된다. 접수된 과제는 사업단과 세르비에의 공동 평가·심의 과정을 거친다. 또한 실제 과제 관리 및 운영은 주관연구기관, 사업단, 세르비에가 동수로 참여하는 공동의사결정위원회를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과제는 사업단의 R&D 지원과 세르비에 측의 현금 또는 현물 투자를 받게 된다.

묵현상 KDDF 단장은 “세르비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의 혁신적인 후보물질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에 우수 물질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르비에 본사의 심혈관연구 책임자 니콜 빌뵈뉴(Nicole Villeneuve)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심혈관계 치료제 개발가능 과제를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구자는 사업단 홈페이지(http://www.kddf.org) 공지사항에서 상세 내용을 확인 후,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사업단 과제공모와 별개로 타겟발굴 및 검증 등 상위단계의 과제는 세르비에 측으로 직접 연락하면 된다.

한편 KDDF는 공고에 앞서 지난 6월 세르비에와 심혈관계 대상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했다. 또한 지난 16일, Joint R&D Program Workshop을 개최하는 등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한 탐색·선정·지원 전반의 상호 협력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