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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y Seven, 제넨텍과 파트너십.."CD47 항체 병용투여"

입력 2018-01-15 10:18 수정 2018-01-15 10:1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난해 머크에 이어 PD-L1 항체와 파트너십 이어져...‘대식작용을 억제(don’t eat me)’하는 CD47 신호전달 차단'

빅파마가 PD-1/PD-L1 병용투여 후보물질로 대식작용을 촉진하는 CD47 항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Forty Seven은 지난달 머크에 이어, 제넨텍과도 병용투여 임상에 대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D47 항체는 로슈의 PD-L1 억제제인 '테센트릭(tecentriq)'과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임상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방광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Forty Seven은 지난해 11월에는 머크의 '바벤시오(bavencio)'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용투여 임상진행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전 임상진행을 위한 자금으로 시리즈B에서 7500만 달러를 확보한 바 있다.

Craig Gibbs 대표는 "AML, 방광암은 의료족 미충족수요군이 큰 질병으로 특히 노인, 장기손상으로 화학요법의 부작용을 견딜수 없는 환자군이 절실하다"며 "우리는 항암분야의 글로벌 리더와 새로운 조합에 대해 평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Forty Seven은 CD47 항체인 'Hu5F9-G4'로 급성골수성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근(myelodysplastic syndrome)에서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밖에 리툭시맙, 세툭시맙, 아자시티딘과 병용투여로 임상 1b상을 진행하고 있다.

CD47 항체는 T세포가 아닌 항암기능이 억제된 대식세포(macrophage)를 겨냥한다는 점이 새롭다. 암세포가 대식세포에 보내는 ‘대식작용을 억제(don’t eat me)’하는 작용을 저해한다. 이를 매개하는 것이 CD47과 대식세포에 발현하는 SIRP-α 수용체다.

CD47 항체를 통해 해당 신호전달과정을 억제해 대식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하는 작용을 촉진하겠다는 원리다. 실제 환자에서 예후가 안좋을 수록 CD47의 발현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종양생물학에서 대식세포가 핵심적인 조절자라는 연구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는 대식작용을 촉진하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CD47을 억제함에 따라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을 매개로 한 T세포의 항종양 활성이 높아진다는 것이 보고됐다.

글로벌에서도 CD47 항체 개발은 아직 초기단계다. Alexo Therapeutics, Celgene, Trillium Therapeutics가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외 전임상 단계에 있는 회사로 Novimmune, Tioma Therapeutics, OSE Immunotherapeutics, Surface Oncology 등이 있다. 국내에선 이뮨온시아가 항체발굴 단계에 있다.

Forty Seven은 미국 스탠포드대학으로부터 스핀오프했다. 현재 회사의 BOD로 있는 Irving Weissman 교수팀에서 CD47 타깃이 면역항암 타깃이 될수 있다는 것을 처음 규명했다. 연구팀은 최근 암세포가 대식작용을 피하는 두번째 'Don't eat me' 신호분자인 'LILRB1'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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