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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팜비오, 美 마약성 진통제 신약 국내 도입

입력 2018-05-14 09:15 수정 2018-05-14 09:2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FDA 허가 심사 중인 트리베나의 '올리세리딘' 국내 개발 및 제품화 추진

한국팜비오는 미국 트리베나(Trevana)가 개발 중인 정맥주사용 마약성 진통제 올리세리딘(Oliceridine)의 한국시장 내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올리세리딘은 중등도 및 중증 급성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면서 기존의 약물들에 비해 부작용은 줄이도록 만들어진 신약으로 개발 중이다. 올리세리딘은 2016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혁신 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등록됐다.

올리세리딘은 총 8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차례의 대규모 3상 임상시험을 거쳤으며 현재 FDA 심사를 받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말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트리베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맥신 고웬(Maxine Gowen) 박사는 “한국팜비오는 제품 개발 및 출시를 성공적으로 해왔으며, 최근 한국의 병원 및 종합병원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트리베나는 앞서가는 진통제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더불어 한국팜비오와 강력한 파트너쉽을 형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은 “기존의 오피오이드(opioid ) 계열의 진통제들은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진통효과 때문에 널리 사용돼 왔다"면서 "강력한 진통효과와 안전성이 겸비된 올리서리딘의 개발로 한국의 의료진과 급성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