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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젠텍, 코스닥 상장 기술성평가 통과..'A, A등급'

입력 2018-11-19 07:14 수정 2018-11-19 07:1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코스닥 이전상장 가시화..연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예정

국내 체외진단 개발기업 수젠텍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수젠텍은 연내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수젠텍은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기업데이터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두 기관은 수젠텍의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과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의 플랫폼과 여성질환, 결핵, 심혈관질환 진단 기술 등을 평가했다.

기술성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필수단계로 평가를 신청한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성과 시장성을 평가받는다. 기술의 완성도와 경쟁력, 인력수준,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해 각 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코스닥 상장 기회가 주어진다.

수젠텍은 2011년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임신·배란 테스트기 개발에 성공해 미국 FDA 승인,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종합병원 및 전문임상검진기관용 다중 면역진단(Immunoblot) ▲전문가용 현장진단(POCT) ▲자가진단(self-testing) 등 3개 플랫폼을 통해 여성질환, 결핵, 심혈관질환, 알러지(알레르기) 진단 등을 개발하고 있다. 수젠텍은 2016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작년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면서 진단시약 및 키트와 분석장비를 모두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고 해외 영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수젠텍 오송 신공장도 완공했다.

수젠텍은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젠텍은 올해 중국 체외진단기업인 다태(DATE Bioengineering Technology), 지아원(Jiawen) 등에 현장진단 분석기기 '인클릭스 애널라이저(INCLIX analyzer)'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수젠텍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진단제품 이외에도 비강액(콧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진단과 결핵 및 치주질환 현장진단을 개발한다. 지난 10월 11일 열린 '삼성 데일리 바이오 CEO 포럼'에 참가한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비강액을 통한 아밀로이드 베타 단일마커로 80%의 민감도를 구현했다. 여기에 두가지 마커를 추가해 정확도를 향상시킬 것"이라며 "기존에 진단을 위해 수행되는 PET 검사와 비교해 경제성과 확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는 바이오스펙테이터와의 통화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연내 청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