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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AC 한계 극복 ‘AUTOTAC’ 개발파트너 찾는다
입력 2018-11-20 09:20 수정 2018-11-29 17:56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인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6% 가량은 매일 분해되고 새로 생성된다. 세포에서 필요없어지거나 손상된 기관 등을 분해하기 위해 체내에는 단백질분해효소(protease), 샤페론(chaperone), 프로테아좀(proteasome), 자가포식(autophagy) 등 다층적 단백질 항상성 조절 시스템이 존재한다.
권용태 서울대 교수는 자가포식에 초점을 맞춰 질환의 원인 단백질을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AUTOTAC(Autophagy-targeting chimera)’ 기술을 개발했다. 타깃 단백질과 결합하는 리간드(Target-Binding Ligand; TBL)와 자가포식 수용체(Autophagy-Targeting Ligand: ATL)로 구성된 AUTOTAC은 병리적 단백질의 중합반응을 일으켜 생물학적 활성을 소멸시킴과 동시에 리소좀(Lysosome)을 통해 분해시킨다.
권 교수는 “AUTOTAC 기술은 ATL은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TBL부분만 바꿔주면 암, 퇴행성 뇌질환, 면역질환, 난치성 희귀질환 등 대부분의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원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ATL의 효능을 확인, 검증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권 교수는 29일 오후 2시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8 제 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AUTOTAC의 기본 개념과 그동안 진행한 실험 및 개발 파이프라인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파트너를 찾을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