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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지놈앤컴퍼니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입력 2019-01-28 09:00 수정 2019-01-28 09:2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공동연구·개발 협약..'마이크로바이옴 빅테이터 활용 개인 맞춤형 진단치료 사업모델 개발' 목표

▲휴온스의 엄기안 대표(왼쪽)와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지난 25일 휴온스 판교 본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지놈앤컴퍼니 제공.

휴온스와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활용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휴온스는 25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엄기안 대표와 지놈앤컴퍼니의 배지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과 같은 휴온스의 다양한 제품과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database)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개인 맞춤형 제품 및 진단·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다.

휴온스와 지놈앤컴퍼니는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와 임상 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예측 모델을 구축하면 향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만으로도 환자의 임상 상태 예측이 가능해 새로운 치료 시스템과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온스와 지놈앤컴퍼니는 이달 내에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장내 미생물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휴온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옴 및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선도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혁신 치료제와 솔루션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단독 연구로도 가치가 높지만, 기존의 의약품,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과 연계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활용가치가 다양한 분야"라면서 "휴온스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지놈앤컴퍼니의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연구 분야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장내 미생물 변화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를 통해 도출된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용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국내에서 균주 및 용도 특허를 취득하고 현재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승인 받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