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종근당은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저해제인 'CKD-506'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한 신약 개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유럽에서 2a상을 진행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외에도 크론병, 대장염, 루푸스 등에서도 CKD-506를 적용한 연구결과를 내놓고 있다. CKD-506은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조절하고 면역억제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최근 공개한 연구결과는 CKD-506의 대장염 치료제 가능성에 대한 전임상 연구결과다. 종근당은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에서 대장염 동물모델에서의 CKD-506 치료 효과를 확인한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종근당, HDAC6저해제 크론병·대장염 전임상 연구 공개

종근당 연구진은 크론병과 염증성 대장염 환자, 그리고 정상인의 대장(colon) 조직에서 HDAC6의 발현을 비교했다. 또한 HDAC6가 과발현했을 때 대식세포를 관찰함으로써 메커니즘을 연구했으며 각종 대장염 동물모델에서 CKD-506의 효능을 평가했다. 아울러 대장염 동물모델들에게 1~100mg/kg 등 다양한 농도의 CKD-506을 적용하고 몸무게와 대장 길이, 대장 조직 평가, 혈액 내 사이토카인 농도를 포함한 질환 활성 지표를 분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