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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에스텍파마, 신규 철분소재 'eHeme' 사업화

입력 2019-09-03 11:02 수정 2019-09-03 11:02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대체육 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화 공동 협력키로

인트론바이오는 에스텍파마와 신규 철분소재인 eHeme(engineered Heme) 개발기술을 사업화하는데 공동 협력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eHeme 관련 원천특허들을 토대로 eHeme의 바이오생산 및 케미칼 생산 양산화를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인트론바이오는 에스텍파마에 관련 전용실시권을 부여하면서 20억원을 지급 받기로 하고 향후 신규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3년내 국내 또는 미국에서 eHeme기반 소재의 허가를 득하고 식품소재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의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할랄용 소재로의 개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는 eHeme이 가지고 있는 산소운반 기능을 바탕으로 인공혈액 (artificial blood)을 개발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다만 원천기술에서 파생되는 기술을 활용한 조기 사업화 방안으로 eHeme의 우수한 철분 공급 기능을 활용해 철분공급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대체육(Cultured Meat) 원료로 상업화할 계획이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에스텍파마와의 공동협력은 eHeme이 가지는 기능 중, 특히 철분공급능을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대체육에서 중요한 것은 고기와 유사한 맛과 향을 제공하면서도 자연적인 철분을 몸에 공급해 주는 것인데, eHeme이 그 역할을 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트론바이오의 eHeme 특허기술은 eHeme을 대장균 내에서 발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바이오기술로,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유럽 등에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미국의 식품전문 CRO를 통해 eHeme 소재의 미국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철 에스텍파마 대표는 “eHeme 특허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시킬 수 있는 근간 기술로서, 에스텍파마가 보유한 원료 생산 기술력을 접목시켜 사업화 해 나갈 것”이라면서 "인체 성분과 가장 유사한 철분공급제와 대체육 분야 핵심 원료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