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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엔젠바이오에 27억 SI투자..신약동반진단 개발

입력 2019-09-05 11:56 수정 2019-09-05 13:0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일동-아이디언스-엔젠바이오 3자 MOU 체결..파프 저해제 IDX-1197 동반진단 개발 협력

일동제약이 엔젠바이오에 27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완료했다. 일동제약은 엔젠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계열사 아이디언스와 함께 개발하는 항암신약에 최적화된 동반진단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계열의 신약개발 전문회사 아이디언스, 정밀진단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는 5일 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동제약은 엔젠바이오 지분의 5%에 해당하는 약 27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도 진행했다.

이번 MOU에 따라 세 회사는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이 함께 개발하는 항암신약후보물질 IDX-1197(NOV1401)의 상용화에 필요한 동반진단기술(CDx)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엔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기술을 적용한 암 정밀진단키트와 분석소프트웨어 등 제반 솔루션을 구축, IDX-1197에 최적화된 동반진단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파프 저해제(PARP Inhibitor)인 IDX-1197은 정밀의학(precision medicine)분야의 신약후보물질로, 해당 약물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환자를 찾아내는 동반진단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추후 IDX-1197이 신약으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관련 동반진단기술도 함께 허가 받아야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IDX-1197에 대한 임상과 동반진단기술 개발을 위한 임상을 동시에 추진함으로써 시간과 자원을 절감하고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는 올해 내 IDX-1197의 임상 1b/2a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