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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SCO "5월 온라인 진행" 결정..AACR "8월 예정"

입력 2020-03-25 11:30 수정 2020-03-25 12:3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코로나19 확산따라 미국 주요 암학회 일정·계획 조정

미국 임상종양학회의 'ASCO연례회의'가 오는 5월말 예정대로 개최된다. 다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4월 학회 일정을 연기한 미국 암 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는 8월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임상종양학회(The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는 24일(현지시간)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9일부터 6월 2일까지 미국 시키고에서 예정된 'ASCO 연례회의(ASCO Annual Meeting 2020)'를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학회측은 상세한 일정을 몇주안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학회측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5월말에 예정된 연례회의에 연구자들이 직접 참석하기는 어렵다고 결론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학회의 목적에 따라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ASCO는 1967년 설립돼 현재 약 4만여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학회로, 임상의와 기초과학자들이 참여해 암 치료와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여부가 불투명했으나 결국 온라인을 통해 행사가 열리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바이오제약기업들이 ASCO에서 다양한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미국 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의 'AACR 연례회의(AACR Annual Meeting)는 8월 개최가 검토되고 있다. 학회측은 지난 10일 4월 예정된 연례회를 올해 말로 연기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주최측은 “코로나19과 관련된 상황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오는 8월로 개최일정을 재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상세 날짜와 장소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AACR 연례 회의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 제넥신, 유틸렉스 등 다수의 국내 바이오제약기업이 참여해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