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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조스-웰마커, "내성극복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입력 2020-03-27 09:08 수정 2020-03-27 09:0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AI 플랫폼(AiMol) 통한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개발 계약.."新표적 발굴"

에이조스바이오와 웰마커바이오가 표적항암제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기존 약물의 내성과 관련한 새로운 표적도 찾았다.

에이조스바이오와 웰마커바이오는 26일 바이오마커 기반 표적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웰마커바이오는 최근 개발 중인 약물의 표적단백질에서 내성이 있는 새로운 변이를 발견했고 에이조스바이오와 이 내성변이를 극복할 수 있는 고형암 표적치료제 공동 개발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 신약은 새로 발굴한 내성변이 극복 약물이라 경쟁 약물이 없으며 향후 적용 가능한 환자군이 넓고 적응증 확대도 기대할 수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플랫폼을 사용해 비용과 시간을 줄임으로써 시장선점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신약개발용 AI플랫폼을 기반으로 타깃 약물의 발굴과 최적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웰마커바이오는 효능확인실험 및 신약개발을 주도한다.

▲에이조스바이오의 AI-GAN 기반 신약 후보물질 생성모델 : 신물질의 생성 뿐 아니라 약물계열이 갖는 주요 특징의 비율을 조정하거나, 추가 또는 제거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추가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약물의 활성예측 모델과 가상탐색 기술 및 가상합성 및 생성모델(Generative-Adversarial Network)을 개발해 신약개발 프로젝트에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신규활성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약물후보군을 생성할 뿐 아니라 기존 물질들의 특징들만 뽑아내 새로이 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가상의 공간(64차원~1124차원)을 만들어 물질의 특징을 찾아 조합하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특정 효능을 가감할 수 있는 진일보한 알고리즘으로 신약 개발 과정에 혁신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이조스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메디코젬의 새로운 사명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을 탐색(screening)을 위한 2개의 AI model을 비롯해, 활성 예측 및 신약화합물 최적화 모델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8개의 AI model을 개발 완료했다.

웰마커바이오는 2016년 서울아산병원에서 분사한 회사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한다. 현재 대장암, 폐암, 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7종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대장암 치료제는 올 해 하반기에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