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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토레인 "美NIH 코로나19 진단 'RADx' 1차 통과"

입력 2020-07-06 09:14 수정 2020-07-06 09:1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Digital real-time PCR' 활용 '타액'으로 코로나19진단..2만5000달러 우선 지원받아 연구 고도화

▲옵토레인 Digtal Real-Time PCR 시스템. Dr.PCR 카트리지(왼쪽), LOAA On-Point Analyzer(오른쪽)

옵토레인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긴급 마련한 코로나19진단 연구개발 프로그램 'RADx'의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옵토레인은 미국 NIH와 협력해 'Digital real-time PCR'을 활용해 타액으로 코로나19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

RADx(RAPID ACCELERATION OF DIAGNOSTICS)는 NIH가 코로나19 진단을 위한 기술 개발, 상용화, 구현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4월 28일 개시한 프로그램으로 총 14억3000만달러 규모의 긴급 자금이 투입된다. 이중 9억3000만달러는 현장에서 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투입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옵토레인은 "지난 2일 NIH에 제출한 코로나19진단 제안서가 첫번째 관문을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았으며 다음날 NIH와 이와 관련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옵토레인에 따르면 NIH는 지금까지 RADx 프로그램과 관련해 2000여개 팀의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이중 100여개를 선별해 개별 통보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한 팀은 2만5000달러를 그랜트로 받게 된다. 또한 NIH 담당자들과 함께 일주일간 강도높은 검토과정을 거쳐 다음 단계 진행여부가 결정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초가을까지 관련 진단기술을 현장배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IH RADx 프로그램

옵토레인은 앞서 자체 개발한 'Digital real-time PCR' 기술을 사용해 타액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옵토레인이 제안한 기술은 타액에 존재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RNA를 추출하는 단계를 없애고, 타액과 PCR 시약을 섞어 바로 PCR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타액에 들어있는 다양한 PCR 방해물질 때문에 기존 real-time PCR에는 적용하기 어려우나, PCR 방해물질들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Digital PCR에서는 적용이 가능하다.

옵토레인은 Digital real-time PCR 기술을 이미 개발완료했고 이 기술을 적용해 현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신속하고 정확하며 매우 민감하게 진단하려는 목표에 매진하고 있다.

옵토레인 관계자는 "이 기술이 적용되면 환자 검체 수집부터 PCR 결과통보까지 1시간이내에 완료되며 비숙련자도 손쉽게 배워 사용가능하며, 민감하고 정확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