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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첫 BCMA 약물' 시판 미뤄지나?.."안전성 이슈"

입력 2020-07-13 09:41 수정 2020-07-13 09:5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이번 3분기 시판 기대 GSK의 '벨란타맙 마포도틴'에 대해 FDA 안구 독성 우려 제기, 페이로드 MMAF 이슈?...오는 14일 자문위원회 개최해 MM 치료제 후보물질로 '효능 대비 위해성' 논의

▲오는 14일 열리는 belantamab mafodotin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를 앞두고 발표된 서류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경쟁이 치열한 다발성 골수종(MM) 치료 분야에서 첫 BCMA 약물로 시판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벨란타맙 마포도틴(belantamab mafodotin)’의 약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원래 이번 3분기에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 약물로, GSK의 항암제 포토폴리오에서 핵심 에셋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안전성 이슈에 따라 시판허가가 늦어질 수 있다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FDA는 오는 14일 열리는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를 앞두고, 약물 안전성 우려에 대한 내용을 실은 자료를 지난 10일 공개했다(ODAC 자료 링크).

벨란타맙 마포도틴은 BCMA ADC 약물로, BCMA 발현 암세포 내로 독성항암제를 전달해 세포사멸시키는 원리로 작동한다. 약물 디자인을 보면 BCMA 항체에 미세소관 저해 독성항암제 MMAF를, 분해되지 않는(non-cleavable) cys-mc 링커로 연결한 형태다.

이번 자문회의를 여는 주요 이유로 FDA는 벨란타맙 마포도틴의 심각한 안구 독성을 지목했다. DREAMM-2 임상에서 벨란타맙 마포도틴을 저용량 2.5mg/kg 투여한 환자의 77%에게서 각막에 침착물이 쌓이는 각막병증(keratopathy)이 일어났으며, 44%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각막병증이 일어날 경우 시력이 저하되고, 시야가 흐려지며, 눈이 건조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수반될 수 있다. 또한 고용량 3.4mg/kg을 투여한 그룹에서도 발생 빈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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