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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조스-리스케일 "클라우드 HPC로 'AI 신약플랫폼' 구축"

입력 2020-08-05 09:13 수정 2020-08-05 09:1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Tech Against Covid' 선정 등 양사 협업 추진

에이조스바이오와 리스케일(Rescale)은 5일 클라우드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한 신약발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스케일은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글로벌 클라우드 HPC 기업이다.

이번 사업 추진에 따라 에이조스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신약발굴 AI 플랫폼을 리스케일의 클라우드 HPC에서 운영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에이조스바이오) 협업사들은 지역과 시간에 관계없이 신약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된다.

특히 클라우드 HPC를 활용함으로써 계산량이 많아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구조기반의 예측 작업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리스케일의 클라우드 HPC 플랫폼은 고성능 컴퓨팅과 함께 직접적인 작업 수행이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는 쉽고 빠르게 신약발굴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리스케일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멀티 클라우드 자원을 제공해 프로젝트 작업의 특성에 맞게 CPU, GPU, 고사양 메모리 등 다양한 스펙의 컴퓨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리스케일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연구자들에 클라우드 HPC 솔루션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Tech Against Covid’ 프로그램을 시행중으로 에이조스바이오도 지원업체로 선정돼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받는다.

에이조스바이오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저분자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리스케일과의 협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조스바이오는 신약개발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저분자화합물 신약물질 탐색과 약물의 활성예측, 신약화합물 최적화 지원, 신물질 생성 등 저분자화합물 신약 개발에 활용할 8개의 AI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 2개의 특허 출원과 3개의 항암제 개발 계약을 맺고 난치암 치료제 발굴을 진행 중이다. 올해 추가 특허 출원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 뿐만 아니라 협업을 통한 공동개발 확대로 신약개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