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8월 바이오투자 1347억 유치..7월 대비 11%↑

입력 2020-09-03 10:26 수정 2020-09-03 15:54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BioS 월간 바이오투자 동향]큐로셀, 440억 시리즈C 유치..엘마이토·바이오스퀘어·닥터노아바이오텍·셀로람 시리즈A 확보

8월 국내 바이오기업 9곳이 1347억원의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전달보다 기업수는 줄었지만 5곳이 10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전체 규모는 소폭 늘었다.

3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 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9곳의 바이오기업이 1347억원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전달(7월)에는 14곳이 1213억원을 유치했다.

엘마이토 테라퓨틱스(70억원), 바이오스퀘어(45억원, 추가 진행중), 닥터노아바이오텍(45억원)과 메드팩토의 미국 자회사인 셀로람(89억원)은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국내 첫 CAR-T 치료제 임상에 도전하는 큐로셀은 시리즈C로 440억원을 조달했다. 특히 이번 투자에는 국내 15곳의 기관이 참여해 큐로셀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33(33)

지놈앤컴퍼니와 지니너스는 각각 200억원, 158억원의 pre-IPO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준비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유전체정보분석 기업 지니너스의 경우 2021년 상장을 목표로 앞서 pre-IPO 투자를 유치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프론과 제노포커스 역시 각각 200억원, 100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 제노포커스의 경우 이번 투자유치 자금으로 대전 둔곡지구에 2022년말 완공을 목표로 GMP시설을 갖춘 임상개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휴가와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시장이 신중한 분위기였다"면서 "9월, 4분기 바이오기업 IPO 흥행,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슈에 따라 바이오투자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