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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스, AMAG파마 4.98억弗 인수.."여성건강 치료제"

입력 2020-10-06 15:07 수정 2020-10-07 15:08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조기출산 저해제 ‘마케나’, 빈혈 치료제 ‘페라헴’, 임신중독증 치료후보물질 ‘AMAG-423’ 등 확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바이오텍 코비스그룹(Covis Group)이 여성 건강(women’s healthcare)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는 AMAG 파마슈티컬즈(AMAG Pharmaceuticals)를 인수했다.

코비스는 AMAG를 종가의 46%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13.75달러로 책정해 총 4억9800달러 규모로 인수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절차는 오는 2020년 11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코비스는 여성건강 포트폴리오를 획득하게 됐다. AMAG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은 조기출산 저해제 ‘마케나(Makena®, hydroxyprogesterone caproate injection)’와 빈혈 치료제 ‘페라헴(Feraheme®, ferumoxytol)’으로 총 2개이며, 임신중독증 치료후보물질 ‘AMAG-423’외 3개의 여성건강 관련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AMAG-423은 2b/3a상 진행 중에 있는 임신중독증(Preeclampsia)의 치료후보물질이다. AMAG-423는 심근 수축력을 증가시켜 심장 박동 수를 조절하는 강심제 디곡신(degoxin)의 항체(Digoxin immune fab)다. 임신중독증을 앓고 있는 환자는 태반 및 모체 순환계에서 심장 수축에 관여하는 내인성 디지털리스 유사 인자(endogenous digitalis-like factors, EDLFs)가 상승된 양상을 보이는데, AMAG-423은 이러한 EDLF에 결합하여 그 활성을 감소시켜 EDLF를 제거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스캇 메이어즈(Scott Myers) AMAG 대표는 ”2020년 초에 AMAG는 자사 제품의 포트폴리오와 전략 그리고 경영이념(guiding principles)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착수했다”며 “검토 결과, AMAG는 미래를 위해서 여성 건강 관련 포트폴리오와 다른 포트폴리오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