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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NS 전문 CRO' 나손사이언스의 저력

입력 2020-12-08 15:34 수정 2021-03-04 11: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박대표와 주요 경영진의 전문성→나손사이언스가 가진 독특한 정체성으로 이어져...CNS 신약, 전임상 유효성 평가 지표와 앞으로의 확장 방향성은?

나손사이언스(Nasson Science)는 지난 2017년 국내에 설립된 CNS CRO로, 2가지 독특한 면을 갖고 있다. 그 첫번째는 나손사이언스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해 설립된 회사로 파트너사가 국내뿐만 아니라 독일과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 지역과 일본 등으로 다양하며, 모든 실험 결과를 영문으로 제공한다는 점이다. 회사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유럽 소재의 바이오텍과 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제과제 개발사업인 ‘유로스타2(Eurostars 2)’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나손과 협력해 우수한 전임상 결과를 도출한 유럽 바이오텍이 해당 에셋을 스핀오프(spin-off)하는 마일스톤도 있었다. 또한 기존 파트너사가 기존 모델이 없는 질환에 대해 나손에 전임상 위탁연구를 의뢰하면서 안과질환과 여성질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나손의 두번째 독특한 점은 경영진의 구성과 이력이다. 나손사이언스는 신약개발 경험과 더불어 찰스리버에 CRO 회사를 매각한 경험을 가진 경영진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박종홍(래리 박, Larry Park) 대표는 나손사이언스를 설립하기 이전 25년동안 CNS 신약개발 경력을 쌓아왔다. 그는 미국 CHDI 파운데이션에서 13년 동안 전임상 프로젝트를 총괄했으며, 버텍스 파마슈티컬(Vertex Pharmaceuticals)와 갈릴레오 파마(Galileo Pharma) 등에서 CNS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맡았다.

나손 공동 창업자로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있는 패트릭 스위니(Patrick Sweeney)의 제안도 그가 창업을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그는 이전 핀란드에 있는 CNS 전문 CRO 세레브리콘(Cerebricon) 공동창업자로 2009년 찰스리버에 회사가 인수된 후 핀란드 사이트의 책임자를 맡는 등 20년 이상 전임상 CRO와 사업개발(BD) 경험을 갖고 있다. 박 대표가 CDHI에 있을 때부터 세레브리콘과 파트너십 관계로 15년 넘게 인연을 맺어왔고, 그가 박 대표에게 먼저 전문성을 갖춘 CNS CRO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던 것....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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