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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팜캐드와 ‘AI 신약개발’ MOU 체결

입력 2020-12-17 11:51 수정 2020-12-17 11:51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팜캐드 AI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 신약 후보물질 발굴 시간·비용 단축 가능

▲휴온스 엄기안 대표(사진 우측)와 팜캐드 권태형 대표(사진 좌측), 휴온스 제공

휴온스(Huons)는 17일 팜캐드(PharmCADD)와 ‘전략적 투자 및 AI 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팜캐드의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 빠른 기간 내에 성공 확률이 높은 신약 후보물질들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분야와 범위는 양사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며 발굴된 물질들은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신약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팜캐드는 AI, 물리학, 화학, 바이오인포메틱스(생물정보분석) 기술을 결합한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파뮬레이터는 단백질 3차원 구조예측, 분자동력학 시뮬레이션, 양자계산, 독성예측, 약물 창출(drug generation) 등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팜캐드는 이를 이용해 자체 신약개발을 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항암제, mRNA기반 코로나19 백신,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의 연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파뮬레이터가 만들어내는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 예측값들이 실제 실험 기반의 결과와 부합함을 증명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파뮬레이터’ 플랫폼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휴온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자체 신약개발은 필수적인 만큼 팜캐드와 적극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신약 개발의 성공 가능성과 속도를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