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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판디온 18.5억弗 인수.."자가면역도 'IL-2 붐' 시작?"

입력 2021-02-26 10:21 수정 2021-02-26 12: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머크 판디온 주가 프리미엄 134% 붙인 18.5억달러에 인수 결정...핵심 에셋으로 Treg 증식 IL-2 에셋 'PT101' 확보, 임상1a상서 긍정적 결과 발표

인터루킨-2(interleukin-2, IL-2) 약물개발 분야에 새로운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암을 넘어 다른 질환에서 IL-2로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신약에 큰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머크(MSD)가 IL-2 약물을 개발하는 판디온 테라퓨틱스(Pandion Therapeutics)를 18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최종 협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인수가격은 주당 60달러로 책정된 것으로, 판디온의 전날 주가에 약 134%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딜은 올해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판디온은 지난해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1억3500만달러의 자금을 공모한 바 있다.

이번 딜의 관전 포인트로 지금까지 IL-2 딜은 면역항암제에 포커스돼 활발하게 체결돼 온 반면, 머크가 이번에 인수한 IL-2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를 활성화해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컨셉이다. 머크 역시 지난해 사노피와 회사가 신소릭스(Synthorx)를 25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확보한 IL-2 약물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임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번 인수딜로 자가면역질환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되는 것이다.

머크는 판디온이 IL-2 뮤테인(mutein) 약물 ‘PT101’의 임상1상에서 약물 안전성 데이터와 Treg 숫자를 최대 3.6배까지 늘린 데이터를 기반으로 ‘best-asset’ 가능성을 보고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판디온은 올해 2개의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경쟁사로는 릴리-넥타(Nektar), 암젠, 로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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