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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커미스, ‘차세대 IL-2' 단독·병용 “초기 효능 확인”

입력 2020-09-23 08:49 수정 2020-10-14 13:1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ESMO 2020]차세대 IL-2 ‘ALKS 4230’ 임상1/2상 진행…흑색종 단독투여 “ORR 33%”…난소암 키트루다 병용투여 “ORR 23%”…기존 IL-2 치료제 ‘PROLEUKIN’ 부작용 극복

기존 IL-2 약물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인터루킨-2(IL-2) 약물의 긍정적인 'First-In-Human' 임상 결과가 나왔다. 차세대 IL-2 약물개발로 앞서가는 앨커미스(Alkermes)는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2020에서 ‘ALKS 4230’의 임상1/2상 결과를 첫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ARTISTRY-1 임상 결과에서 주목할 부분은 3가지다. 첫째, 흑색종 대상 ALKS 4230 단독투여에서 객관적반응율(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33%였다. 둘째, 난소암 환자 대상 ALKS 4230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 병용 투여 임상에서 ORR은 23%였다. 셋째, 차세대 IL-2의 개발로 기존 IL-2의 항암효과는 유지하면서 고농도 IL-2 용법에서 나타나는 혈관누출증후군(Vascular Leak Syndrome) 부작용은 일으키지 않아 의미가 있다.

기존 시판된 IL-2 약물 '프로루킨(PROLEUKIN, Aldesleukin)이 있다. 프로류킨은 CD8+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를 활성화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전이성 신장암과 흑색종 대상 반응률이 15~16%을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제로 처방된다. 그러나 부작용 측면에서 한계점도 있다. IL-2는 T세포와 NK세포뿐만 아니라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 Treg), 혈관내피세포와도 결합해 면역억제, 혈관누출증후군 같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

구조적으로 보면 CD8+ T세포와 NK세포의 IL-2 수용체는 베타(β), 감마(γ) 체인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반면 조절 T세포와 혈관내피세포의 IL-2 수용체는 IL-2와 결합력이 높은 알파(α) 체인을 추가로 가지고 있다. IL-2가 조절 T세포, 혈관내피세포와 높은 결합력을 보여 부작용을 일으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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