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카이노스메드, 美엠마우스와 ‘IRAK4 저해제’ 공동개발

입력 2021-03-02 16:24 수정 2021-03-02 16:24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계약금 100만달러 받아..카이노스메드 MOA 연구 후, 엠마우스 전임상 연구 담당

카이노스메드(Kinosmed)는 2일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Emmaus life Science)와 신약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카이노스메드와 엠마우스는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인IRAK4 저해제 ‘KM-10544’의 상업화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카이노스메드는 엠마우스로부터 계약금 100만 달러를 현금으로 50%, 엠마우스의 보통주로 50%를 받는다.

카이노스메드는 고형암, 혈액암, 림프종 등에서 KM-10544의 기전(MOA) 연구를 마무리하고, 엠마우스는 타깃 질환 선정, 유효성, 독성 등을 확인하는 전임상 연구를 담당한다. 또, 카이노스메드는 KM-10544의 MOA연구 완료 후 기술이전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엠마우스에 부여했다.

추후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될 경우, 카이노스메드는 KM-10544의 특허에 대한 전용실시권을 엠마우스에 이전하게 되며, 기술이전에 대한 상세 조건은 별도 협의키로 했다.

IRAK4(interleukin-1 receptor-associated kinase 4)는 TLR/IL-1R(Toll like receptor/Interleukin-1 receptor)의 신호전달 과정에 관여하는 단백질로서 생체내 비정상적 반응으로 면역반응, 염증, 다양한 암 발생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엠마우스 관계자는 “KM-10544는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혈액암 등의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데 잠재적인 역할을 한다"며 "미국 및 그 외 시장에서 KM-10544의 상업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엠마우스는 임상개발을 마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까지 받는 등 임상 개발 연구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KM-10544를 시작으로 공동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엠마우스는 기초 연구 및 임상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겸상적혈구 질환(Sickle cell disease) 치료제 ‘엔다리(Endari, L-glutamine oral powder)를 FDA로부터 2017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