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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국내 허가신청(상보)

입력 2016-07-11 08:35 수정 2016-07-11 08:35

바이오스펙테이터 천승현 기자

2017년 상업화 전망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퇴행성관절염치료제 '티슈진-C(인보사)'의 국내 시판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인보사’는 유전자 전달체를 이용해 유전자를 인체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형태의 유전자치료제다. 회사 측은 "인보사는 유전자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례이며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보사는 정상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 연골세포를 3대1 비율로 혼합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수술적 치료를 동반하지 않고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국내 임상 과정을 통해 통증 완화, 무릎 퇴행 억제, 연골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최근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국제세포치료협회(ISCT)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인보사의 임상결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인보사는 기존 치료제가 제시하지 못하는 간편하고 통증 없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식약처의 최종 승인이 나면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