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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태반유래 항바이러스 조성물 특허출원

입력 2021-04-15 10:17 수정 2021-04-15 10:53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 태반 유래 엑소좀, miRNA 포함 조성물 3건 출원..기전 규명 후속연구 진행

GC녹십자웰빙은 지난 9일 ‘태반가수분해물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 유래 물질을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 ‘태반추출물 유래 miRNA를 포함하는 항바이러스 조성물’에 대한 국제특허(PCT) 3건을 출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는 태반 유래 물질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시험관 내(in vitro)’ 실험으로 확인한 결과와 태반가수분해물 라이넥에 존재하는 엑소좀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데이터를 통해서 얻어진 마이크로 RNA(miRNA) 분석결과를 포함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와 태반 유래 마이크로 RNA가 결합하는 위치를 마이크로RNA 표적 예측 프로그램 ‘타깃스캔(TargetScan)’을 통해 예측함으로써 항바이러스 활성성분으로 가능성이 높은 5종의 miRNA 후보물질을 도출했다.

또한 지난해 9월 GC녹십자웰빙은 페렛(족제비) 동물모델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회사 측은 현재 라이넥, 태반 유래 엑소좀(미세소포체), miRNA에 대한 기전 연구를 후속 연구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웰빙은 올해 2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라이넥의 임상 2상 승인을 받았으며, 중등증 코로나19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점적정맥주사로 투여한 라이넥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혜정 GC녹십자웰빙 개발본부장은 “라이넥의 항바이러스 효과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개선, 치료기간 단축, 면역증진효과 및 PCR을 통한 바이러스 감소 여부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