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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트루다 주역' 로저 펄뮤터 합류, 'Eikon' 어떤 회사?

입력 2021-05-07 13:16 수정 2021-05-07 16:0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2014년 노벨화학상 받은 '초고해상도 현미경' 기반 新방식 약물발굴, 노벨상 공동수상자 에릭 베치그(Eric Betzig) 박사 공동창업..."살아있는 세포에서 단백질 분자의 동적 추적 및 정량화 가능"

▲엘리콘(Eikon)의 살아있는 세포에서 고해상도 관찰이 가능한 현미경 기술(좌), 기존 현미경 기술(우)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등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머크(MSD)에서 R&D를 이끌어온 로저 펄뮤터(Roger M. Perlmutter) 박사의 다음 행선지가 정해졌다.

지난 5일 시리즈A로 1억4800만달러 투자유치를 알리며 설립을 알린 바이오텍 에이콘 테라퓨틱스(Eikon Therapeutics)의 대표로 합류한다. 그가 지난 8년 동안 머크에서 많은 성과를 이룬만큼, 펄뮤터 박사가 택한 에이콘이 어떤 회사인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펄뮤터 박사의 이력을 좀더 자세히보면, 그는 지난 7년 동안 머크연구소(Merck Research Laboratories) 회장으로 R&D를 이끌어왔다. 그기간 동안 암, 당뇨병, 감염질환 등에 걸쳐 100개가 넘는 의약품과 백신이 규제당국의 시판허가를 받았다. 특히 그는 키트루다가 16암종에 걸친 25개 적응증과 바이오마커 기반의 면역항암제로 시판허가를 받아 키트루다가 중추적인 면역항암제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 또한 머크 이전에는 암젠에서 10년 이상 R&D를 총괄한 바 있다. 이렇듯 빅파마에서 30년 넘게 있던 펄뮤터 박사가 신생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펄뮤터 박사는 “제약산업은 살아있는 세포에서 동적인 조절 메커니즘을 연구하는 기술에 한계에 부딪혀왔다”며 “이러한 맥락에서 에이콘이 기존의 약물발굴 접근법을 보완하기 위해 물리학과 엔지니어링, 머신러닝을 통합해 얻은 결과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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