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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플사이언스, 'HS-201' 피부노화 개선 "美 특허등록"

입력 2021-09-28 09:28 수정 2021-09-28 09:2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화쥐에 HS-201 복강투여시 콜라겐 합성유도 단백질, 히알루로산 수준 개선효과..."19개국 특허 등록中"

▲회사자료

항노화 신약개발 바이오텍 하플사이언스(Hapln Science)는 28일 피부노화 개선제 'HS-201'의 피부노화 개선용도 기술이 미국 특허청(USPTO)에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플사이언스가 현재 글로벌 19개국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하플사이언스는 20개월의 노화 실험용 쥐에 HS-201를 복강 투여한 결과,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proCOL1A1, proCOL1A2, proCOL3A1의 발현이 대조군 대비 최소 2.5배 증가하는 결과를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콜라젠 타입 I의 분포가 어린 실험용 쥐 수준으로 회복됐고, 히알루론산 수준도 대조군 대비 1.5배 증가하며 피부노화가 개선되었음을 확인했다. 하플사이언스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HS-201의 이러한 피부노화 개선기술이 이번에 미국 특허청 특허 등록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미국 특허청 이외에도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이스라엘,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해외 특허청에도 특허 등록이 완료되어 있다. 하플사이언스는 이외에도 일본, 중국, 프랑스 등 14개국에 추가 특허 등록을 추진중이다.

하플사이언스 관계자는 “하플사이언스의 피부노화 개선 기술이 미국 특허청에 등록되며 하플사이언스의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피부 전문 업체와의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해 HS-201을 높은 안전성과 우수한 유효성을 겸비한 다양한 라인의 피부노화개선품목으로서 개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플사이언스는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세포 및 조직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HAPLN1을 발견했다. HAPLN1은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 구성성분 중 하나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과 아그리칸(aggregan)을 연결해주는 단백질로 세포 표면 장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플사이언스는 HAPLN1을 이용해 재조합단백질 형태의 치료제를 개발하며, 세포와 긴밀하게 연결되는 세포외기질 구성을 강화하고 결합조직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개념이다.

그밖에 하플사이언스는 피부노화 개선제 이외에도 골관절염, 만성폐쇄성질환(COPD) 치료제 등 다양한 항노화 분야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