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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관절염통증 'OLP-1002' "호주 2a상 IND 승인"

입력 2021-10-14 09:17 수정 2021-10-14 10: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퇴행성관절염 통증 환자 대상 진통 효능 60~70% 확인 목표"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OliPass)는 호주 인간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 'OLP-1002'에 대한 임상2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임상2a상은 총 100여명의 퇴행성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OLP-1002의 효능과 약효 지속력, 안전성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1단계 시험에서는 30명을 대상으로 OLP-1002 투약군을 6그룹(1, 3, 10, 25, 50, 80mcg)으로 나눠 임상이 진행되며, OLP-1002 단회 투약후 30일 동안 통증변화를 추적하게 된다.

올리패스는 임상2a 시험에서 60~70% 수준의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OLP-1002의 적정 임상 용량을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임상1b 시험에서 이미 45% 수준의 진통 효능을 나타내는 임상 용량이 확인한 바 있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관절염 통증 치료제로 처방되는 소염진통제가 30~40% 수준, 마약성 진통제가 40~50% 수준의 진통 효능을 가진다.

또한 임상1b상에서 OLP-1002의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관찰돼, 이번 임상2a상에서 적정 투약기간을 평가할 예정이다.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아번 호주 임상2a 시험의 핵심 목표는 일차 요법 치료제로서 OLP-1002의 가능성을 확인할 것”이라며 “아울러 항암 치료 후유증으로 인한 신경손상성 통증에 적합한 OLP-1002를 활용해 해당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국 임상 2a 시험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전체 인구의 10%가 겪고있으며 기존에는 극심한 위/장관 부작용에 불구하고 소염진통제가 널리 처방되어 왔으나, 2000년대 초반 소염진통제들이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치료가 제한됐다. 이에 따라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늘어나면서 약물 오남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