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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코텍, SYK 저해제 "내년 하반기 신규 적응증 임상"

입력 2021-10-21 09:54 수정 2021-10-21 10:4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KCR 2021]"바이오마커나 병용투여 등 류마티스 관절염 추가 연구...신규 적응증 임상개발 추진"

오스코텍(Oscotec)이 21일부터 개최되는 '대한류마티스학회(KCR) 2021'에서 SYK 저해제인 '세비도플레닙(cevidoplenib)'의 류마티스관절염 임상2a상 결과에 대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스코텍은 올해 1월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163명 대상 임상2a상에서 1차 충족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스코텍은 이번 KCR에서 하위그룹 분석결과(subgroup analysis) 전체 모집환자 가운데 약 37%에 해당하는 중등증(moderate, DAS-hsCRP 5.1 이하) 환자 60명에게서 유의미한 효능을 보였으며, ACR50과 ACR70 등 2차 충족점에서는 뚜렷한 개선 및 증상의 호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에 참여한 나머지 63%는 중증(severe) 환자였다(NCT04057118).

오스코텍은 세비도플레닙은 2a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임상에서 3등급 이상 부작용 발생은 1.8%(3명)이었으며, 환자 사망건은 없었다.

이번 KCR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는 "높은 SYK선택성을 가진 세비도플레닙의 임상 2a상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진행과정에 있어서 SYK의 기전적 역할이 규명되었고, 또한 SYK 저해제에 더 잘 반응하는 환자군이 확인됐다"며 "이를 토대로 향후 바이오마커 전략이나 병용요법 등의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헸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현재 다국가 임상2상 단계에 있는 면역성혈소판감소증(ITP) 적응증 처럼 SYK 저해 기전에 부합하고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큰 신규 적응증을 면밀히 탐색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KCR 개최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한양대 윤지희 교수가 프리페이어(Free Paper) 세션에서 마우스 루프스 모델에서 세비도플레닙 단독요법, 류마티스관절염 모델에서 TNF 제제와 병용요법을 테스트한 효능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