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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美 RSNA서 흉부·유방암 진단AI "신제품 공개"

입력 2021-11-25 15:59 수정 2021-11-25 16:0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 루닛 인사이트 DBT…"기존 2D 영상진단→3차원 진단 제품군 확장"

▲출처: RSNA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1, RSNA 2021)에 참가해 2가지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루닛은 RSNA에서 흉부 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단층촬영) 관련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Lunit INSIGHT Chest CT)'와 DBT(Digital Breast Tomosynthesis, 유방단층촬영) 관련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DBT(Lunit INSIGHT DBT)'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루닛은 현재 AI 영상분석 솔루션과 관련해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과 유방촬영술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Lunit INSIGHT MMG)' 등 2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와 루닛 인사이트 DBT는 각각 흉부 CT, DBT의 3차원(3D) 영상을 AI를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함으로써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하는 제품이다. 흉부 엑스레이와 유방조영술이 폐암과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을 1차적으로 발견하는 검사라면, CT와 DBT는 검출된 결절을 더 자세히 관찰해 암을 구별할 수 있다. 보다 정교한 검사로 의료기관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는 흉부 CT 영상에서 검출된 결절의 위치, 유형, 부피, 크기 등을 3차원으로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루닛 인사이트 DBT는 AI를 활용해 병변이 의심되는 3차원 영상 이미지를 빠른 속도로 표시하는 솔루션이다. 이들 신제품은 기존 2차원 영상 진단에서 3차원으로 제품군이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루닛은 RSNA에서 의료진과 함께 진행한 AI 솔루션 13개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3개는 루닛 인사이트 DBT 관련 초록이며, 연구 결과 루닛 인사이트 DBT의 유방암 진단 검정력(AUC, Area Under the Curve)은 0.943,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84.5%, 91.6%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또한 5개 초록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루닛 인사이트 MMG 관련 연구로, 북유럽 최고의 의과대학인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Karolinska Institute)에서 수행한 연구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총 11만3120건의 대규모 유방촬영술 영상을 검진한 결과, 위음성율(False Negative Rate)이 영상의학과 전문의는 1000명당 1.4건인 반면 루닛 인사이트 MMG는 1000명당 1.1건으로 낮은 위음성율을 나타냈다.

나머지 5개 초록은 루닛 인사이트 CXR 관련 연구이며 서울대병원에서 기흉 환자를 대상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를 활용한 결과, 기흉 검출민감도는 85.4%로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하지 않은 때의 67.1%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 네덜란드 라드바우드 대학병원(Radboud UMC)에서 진행한 루닛 인사이트 CXR 연구에서는 폐 결절 AUC값이 방사선 전문의 0.82에 비해 루닛 인사이트 CXR은 0.93으로 전문의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학회에서 내년 정식 출시를 앞둔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체스트 CT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처음 선보이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학술적 신뢰도와 기술 정확도가 높은 제품을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SNA는 지난 1915년부터 매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는 북미 최대 영상의학회로, 전 세계 5만명 이상의 학계 및 의료계 종사자들이 참여해 최신 학문 성과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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