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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AI 응급질환 분류 'CXR 트리아지' "FDA 허가"

입력 2021-11-15 09:38 수정 2021-11-15 09: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기흉, 흉수 등 흉부 응급질환 분류에 특화…민감도 94~96%, 특이도 95~99%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 출처: 회사제공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Lunit INSIGHT Triage)'의 정식허가(Clearance)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는 폐결절, 폐경화 등 9가지 폐 질환 영상분석 솔루션인 기존 루닛 인사이트 CXR과 별도로 기흉, 흉수 등 응급 질환의 정상 및 비정상 소견을 AI를 기반으로 자동분류하는 제품이다. 응급을 요하는 영상정보를 신속하게 분류한다는 점에서 주로 의료기관의 중환자실 또는 응급실과 같은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루닛이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활용해 기흉, 흉수 등 응급 질환자의 흉부 X-ray 영상 16만장을 분류한 결과 민감도는 94~96%, 특이도는 95~99% 이상으로 나타났다.

루닛은 이번 FDA 승인을 바탕으로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의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루닛은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응급 진료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모바일 기반의 X-Ray 의료기기에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의 FDA 승인은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에 새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제품들이 FDA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