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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신규 CD3 이중항체 "KDDF 과제선정"
입력 2021-12-22 09:40 수정 2021-12-22 09:4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신규 암항원과 CD3에 결합하는 T세포 타깃 이중항체(T cell engager) 연구개발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번 과제 선정을 통해 사업단으로부터 3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하는 T세포 이중항체는 신규 암항원(비공개)과 CD3를 동시에 표적한다. 신규 암항원은 면역관문단백질로 암세포가 T세포 공격을 피하도록 면역반응을 억제하며, 대장암에서 특이적으로 높게 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CD3 이중항체 포멧으로 억제된 T세포를 활성화시키면서, 암항원이 발현하는 부위로 T세포를 끌여들여 암세포를 사멸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암항원을 타깃함으로써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대장암 환자의 85%를 차지하는 MSI-L 환자와 전이성 MSI-H 환자는 PD-(L)1 항체에 저항성을 보이며, 미미한 치료 반응률을 보인다는 한계가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개발한 CD3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ALiCE'를 적용해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ALiCE는 인간 항체와 유사한 Y자 모양을 가지면서, 분자량이 작다는 특징이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신규 면역항암 타깃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특이적으로 발현되어 다른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갖는 환자뿐만 아니라 병용 투여를 통해 치료 효과 증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임상단계에 있는 PD-1 항체 'YBL-006'에 대해서도 KDDF 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고정용량 투여방법에 대한 용량확장 코호트와 내년 임상2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