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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바이오, ESMO서 고형암 'PD-1 항체' "1상 발표"
입력 2021-09-17 11:52 수정 2021-09-17 21:2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항체 신약개발 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Y-Biologics)가 16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규모의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ESMO) 2021에서 자체 발굴한 PD-1 항체 ‘YBL-006’의 임상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임상1상 용량증량(dose escalation) 코호트 결과다.
이번 ESMO에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AI 기반 조직분석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IO’를 활용해 환자의 면역항암제 반응 여부에 대한 분석결과도 공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지난 6월 열린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고형암 대상 YBL-006의 ‘first-in-human’ 임상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YBL-006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국내에서 발굴한 PD-1 항체로 임상에 처음 들어갔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국내와 호주에서 YBL-006에 대한 임상1상을 승인받아 용량증가(Dose Escalation)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호주 임상으로 YBL-006에 대한 용량 증가 코호트에 첫 투약을 시작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BL-006 용량을 0.5mpk, 2mpk, 5mpk, 10mpk로 용량을 늘려 정맥 투여하는 방식의 3+3 용량증량 디자인으로 임상을 진행했다(NCT04450901). 용량증가 코호트에서는 안전성, 약물동태(PK), PD-1 수용체에 대한 점유율(Receptor Occupancy, RO), 혈중 IFN-γ(Interferon-gamma), 종양반응 등을 조사했다. 진행성 고형암 환자 총 11명이 용량증가 코호트에 등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