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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 ’PARP/TNKS 저해제' 췌장암 "국내1상 IND"
입력 2021-12-22 14:37 수정 2021-12-22 14:37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2일 PARP/Tankyrase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 ‘JPI-547’의 췌장암 국내 1상에 대한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틱스는 현재 ‘JPI-547’을 난치성 암종과 같은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추가 임상 확대를 통해 4개 이상의 임상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JPI-547의 고형암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
JPI-547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와 탄키레이즈(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PARP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할 수 있어 PARP 억제를 통한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탄키라제는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로, JPI-547은 이 둘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IND 제출을 토대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췌장암 치료제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수 암종에 대한 지속적이고 폭넓은 임상을 통해 난치성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JPI-547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치료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국내 식약처로부터 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에 대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