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정밀신약(precision medicines)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스콜피온(Scorpion Therapeutics)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종양단백질을 타깃하는 정밀신약의 발굴,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포 성장, 생존 관련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s, TF) 단백질에 집중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스콜피온에 계약금 7500만달러를 지급하며, 옵션금을 포함한 마일스톤 15억달러와 추후 제품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파트너십을 토대로 스콜피온은 자사 약물발굴 플랫폼 ‘Precision Oncology 2.0’을 활용해 전사인자를 타깃하는 저분자 후보물질의 발굴과 전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대 3개 후보물질의 글로벌 라이선스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옵션행사 후 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약물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하게 되며, 스콜피온은 이 중 최대 2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 및 공동상업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옵션을 갖게 된다.

수잔 갈브레이스(Susan Galbraith) 아스트라제네카 종양학 R&D 책임자는 “변칙적인 생물학적 사실을 규명하는 것은 차세대 암 치료제 개발의 중심”이라며 “스콜피온의 혁신적인 플랫폼은 잘 검증된 암 표적물질의 활성을 저해할 수 있으며 함께 광범위한 신약개발 툴(tool)의 새로운 모달리티(modality)를 연구하는데 있어 전략적으로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