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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소아 희귀간질환 치료제 식약처 허가신청

입력 2022-03-03 11:35 수정 2022-03-03 11:35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소아 알라질 증후군(ALGS) 담즙정체성 소양증 치료제 '마라릭시뱃', 美 미럼(Mirum)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

GC녹십자, 소아 희귀간질환 치료제 식약처 허가신청

GC녹십자가 3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아 희귀간질환 신약 ‘마라릭시뱃(Maralixibat, GC2127A)’에 대한 판매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마라릭시뱃은 소아 희귀 유전성 간질환 ‘알라질증후군(Alagille syndrome, ALGS)’ 환자의 담즙정체성 소양증 치료제다. ALGS는 간 담도가 감소하고 담즙이 축적되어 염증과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현재까지 간이식 외에는 정식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없다.

GC녹십자는 지난해 7월 미국 미럼 파마슈티컬스(Mirum Pharmaceuticals)와 마라릭시뱃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마라릭시뱃은 지난해 9월 ALGS의 담즙 정체성 소양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리브말리(Livmarli)’라는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회사측은 “해당 질환은 치료제가 없던 질환으로, 허가 후 국내 공급이 진행되면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