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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CD47xPD-L1 이중항체 전임상 "AACR발표"

입력 2022-03-28 09:43 수정 2022-03-28 09:4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암세포 특이 항종양 효능 확인..동물모델서 고형암 재발억제 효능도 확인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CD47xPD-L1 이중항체가 CD47 항체와 PD-L1 항체를 병용사용한 경우보다 더 높은 항암효능을 갖는다는 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이뮨온시아는 다음달 8~13일에 개최되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CD47xPD-L1 이중항체 ‘IOH-001’로 진행한 고형암 대상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해당 내용에 대한 초록은 AACR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IOH-001은 암세포에서 발현하는 두 면역관문분자인 CD47, PD-L1을 타깃으로 한다. CD47은 대식세포(Macrophage)의 SIRPα와 결합해 암세포가 대식세포의 면역작용을 회피할 수 있게 하며 PD-L1은 T세포의 PD-1과 결합해 암세포의 면역회피를 돕는다. 이뮨온시아는 PD-L1과 CD47을 동시에 타깃하는 IOH-001이 종양세포에 결합하고, 결합한 IOH-001이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갖는지 확인하기 위한 전임상 실험을 진행했다.

초록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IOH-001이 PD-L1과 CD47을 발현하는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높은 결합력을 보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부분의 암세포에서 IOH-001의 EC50은 PD-L1 혹은 CD47 단일클론항체의 EC50보다 낮은값을 갖는다는 것이 확인됐으며, IOH-001은 농도에 비례한 효능을 보여줬다.

이뮨온시아는 적혈구(RBC)와 암세포를 공동배양한 조건에서도 IOH-001은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IOH-001은 혈액의 CD14+ 단핵구(monocyte) 유래 대식세포에 의해 암세포의 식세포작용(phagocytosis)을 유도하며 PD-L1 혹은 CD47 단일클론항체 대비 높은 항체의존세포독성(ADCC)를 갖는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뮨온시아는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IOH-001의 항종양 효능을 확인했다. IOH-001은 PD-L1항체와 CD47 항체를 병용투여한 경우보다 더 높은 종양성장억제능을 보였으며 이러한 효능은 용량에 비례했다. 또한 이뮨온시아는 IOH-001로 인해 완전관해(CR)가 나타난 마우스 모델에서 종양을 재이식한 경우에도 종양이 재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