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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텔릭, 시리즈B 155억 유치.."췌장암 신약 등 임상"

입력 2022-03-28 10:30 수정 2022-03-28 10:30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R&D 및 사업화 역량 강화위해 홍용래 부사장(CTO), 정민영 이사(CFO) 영입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오토텔릭바이오(Autotelic Bio)가 1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메가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로 중소기업은행, 세종벤처파트너스, 디티앤인베스트먼트·코로프라넥스트(Co-GP), 우리은행, 마그나인베스트먼트·드림스톤프라이빗에쿼티(Co-GP), LSK인베스트먼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면역표적항암제와 고혈압당뇨 개량신약의 임상 연구, 글로벌 사업화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토텔릭바이오의 핵심 프로젝트는 췌장암을 타깃하는 'ATB-301'이다. ATB-301은 암세포의 면역회피 기전에 중요한 TGF-β2를 억제하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와 T세포를 활성화하는 인터루킨-2(IL-2) 약물을 병용투여하는 요법이다.

오토텔릭바이오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영국 클리니젠그룹의 IL-2 제제 '프로류킨(Proleukin®)'과 병용하는 임상1b상을 진행하고 있다.

ATB-101은 고혈압과 당뇨약의 복합제로 개량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임상1상 2건을 마무리하고 다음 단계의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훈 오토텔릭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임상1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2상, 3상 등 추가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다”며 “올해는 비임상에서 확인한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해외 기술이전을 위한 파트너사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토텔릭바이오는 임상시험을 진행중인 파이프라인 외에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으로 R&D 및 사업역량 확대를 위한 홍용래 부사장(CTO)과 정민영 이사(CFO)를 영입소식도 알렸다. 홍 부사장은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연구소장을 맡으면서 혈액암 후보물질 등 개발을 주도했으며, 정 이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프리시젼바이오 등에서 사업기획과 IPO 등을 경험했다.

▲핵심 프로젝트 ATB-301 소개부분 일부발췌(『바이오스펙테이터 연감 2022』, p.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