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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RON 저해제’ 공개 “종양 M2 리프로그래밍”

입력 2022-04-10 18:04 수정 2022-04-10 21:45

바이오스펙테이터 뉴올리언스(미국)=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ACR 2022]기존 RON 항체, 저분자화합물 '한계극복' 높은 선택성 가져.."올해말 전임상 시작 계획"

▲AACR 2022 포스터발표 자료

LG화학(LG Chem)이 RON 인산화효소(RON kinase) 저해제가 종양내 면역억제 대식세포(macrophage)를 리프로그래밍시키는(reprogramming) 기전을 통해 항암제로 개발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를 첫 공개했다.

LG화학은 8일부터 13일(현지시간) 개최되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RON 저해제에 대한 온라인 포스터를 발표한다. LG화학은 현재 RON 저해제의 선도·백업 화합물의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말 후보물질을 선정해 전임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RON은 MET 전암유전자(proto-oncogene) 패밀리에 속하는 타이로신수용체 인산화효소(RTK)이다. RON은 대식세포 자극단백질(macrophage-stimulating protein, MSP)를 인지하기 때문에 MST 수용체(MST1R)로도 알려져 있다. RON은 여러 상피세포암에 걸쳐 과발현하고 있으며 종양 진행·전이를 촉진하며, 대식세포 표면에 발현해 종양관련대식세포(TAM)가 종양억제성 M2 타입의 표현형으로 분화하도록 촉진해 CD8+ T세포를 통한 항종양 효능을 억제한다.

이에 RON을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가 개발됐지만, RON 수용체에 변이로 임상에서 약물효능이 제한적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다른 어려움으로 RON은 MET과 인산화효소 도메인의 구조적 유사성이 약 80%로, RON 특이적인 저분자화합물을 발굴하는 것에 난관이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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