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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시클, '넥틴-4 BTC' 고형암 1/2상 “안전성∙효능”
입력 2022-04-12 09:17 수정 2022-04-13 11:24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이중고리 구조의 펩타이드(Bicyclic peptide)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시클 테라퓨틱스(Bicycle Therapeutics)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넥틴-4(Nectin-4) 발현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후보물질 ‘BT8009’의 임상 1/2상 중간결과를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2)에서 구두로 발표했다.
바이시클의 이중고리 구조 펩타이드 ‘Bicycles®‘은 선형(linear) 펩타이드가 스캐폴드(Scaffold)에 2개의 고리구조로 결합되어 있어 표적단백질 외 다른 단백질에 결합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치료제의 선택성과 결합능력(high affinity)을 높이는 컨셉의 모듈식(modular) 플랫폼이다.
Bicycles®-약물 접합체(Bicycle® Toxin Conjugate, BTC)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유사하게, 고형종양을 제거할 수 있는 약물접합체(toxin conjugates)와 표적 타깃팅이 가능한 Bicycles®이 결합된 구조다. 회사측은 BTC가 기존의 ADC보다 작은 분자량을 가져 신속한 조직내 침투 및 제거가 가능해 간, 신장 등 치료제의 독성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바이시클이 개발중인 후보물질 ‘BT8009’는 유방암, 방광암, 췌장암 등 특정 고형암에서 높게 발현하는 세포표면 단백질 넥틴-4(Nectin-4)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BTC로, 링커를 통해 결합된 미세소관억제제 MMAE(monomethyl auristatin E)를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낸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