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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분투" 아이오니스, Bicycle 'TfR1 전달기술' 사들여
입력 2021-07-14 15:29 수정 2023-05-15 09:3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Ionis Pharmaceuticals)이 안티센스(antisense)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약물을 근육조직, 나아가 혈뇌장벽(blood brain barrier, BBB)를 넘어 뇌로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사들였다.
아이오니스는 최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3월 업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던 헌팅턴병(HD) 대상 ‘토미너센(tominersen)’의 임상3상에서 효능 부족으로 실패하면서 타격을 입었으며, 이어 5월에는 낭포섬성유증(CF) 대상 흡입제형 안티센스 약물의 임상1/2상에서 독성 이슈로 임상을 중단했다. 또한 지난해 3년전 스핀오프한 악시아(Akcea)를 다시 인수하면서 이후 70%의 인력을 정리했다. 악시아 인수에 따라 아이오니스는 기존의 중추신경계(CNS) 에셋에 다른 한축으로 심장대사질환 포토폴리오를 갖춘 회사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오니스는 차세대 전략에 대해 고민했으며, 그중 하나로 약물 효능을 높이기 위해 타깃 조직에 전달하는 기술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딜도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아이오니스는 바이사이클 테라퓨틱스(Bicycle Therapeutics)로부터 트랜스페린수용체1(transferrin receptor 1, TfR1)에 높은 결합력(high affinity)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을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약물 전달에 적용하는 것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리를 사들였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