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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그래디언트, 에드믹바이오에 생체소재 L/O

입력 2022-05-09 10:07 수정 2022-05-09 11:1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상업화 수익분배, 계약금 등 세부조건 비공개

▲이진근 그래디언트 대표(왼쪽), 하동헌 에드믹바이오 대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Gradiant Bioconvergence)는 지난달 28일 에드믹바이오(EDmicBio)에 폐 오가노이드 배양용 생체소재 기술을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에드믹바이오는 그래디언트 바이오의 폐 탈세포 지지체(scaffold) 제작 관련 특허를 실시해 3차원 배양용 지지체의 양산 공정을 확립, 이를 상업화할 계획이다. 상업화 수익은 양사 배분 예정이며, 계약금 등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래디언트 바이오는 2019년부터 포스텍 장진아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3차원 배양용 생체 소재 기술을 개발해 오고 있다.

그래디언트(구 인터파크)의 자회사인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2017년 설립된 인터파크 바이오융합연구소를 모체로 한다. 오스트리아 분자 생명공학 연구소, 스페인 국립 암연구소, 세브란스 병원, 포스텍 등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해 암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뱅킹 및 면역세포 공배양 플랫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타깃 발굴, 생체모사 플랫폼 개발, 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에드믹바이오는 2019년 3D 바이오프린팅 전문가인 포항공대(포스텍)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한 스타트업이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조직유래 바이오잉크 재료개발기술을 기반으로 인체 장기를 체외에서 구현해 각종 실험을 할 수 있는 3D 장기칩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신약개발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약물실험 플랫폼과 환자 세포를 이용해 환자맞춤형 약물처방이 가능한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 대표는 "그래디언트 바이오는 지난 5년간 글로벌 수준의 오가노이드 개발 노하우 및 빅데이터, 그리고 바이오 생체 소재 사업 역량을 축적해 왔다" 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하여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사업화 결실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하동헌 에드믹바이오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바이오소재 사업화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향후 폐 오가노이드나 장기칩 분야에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