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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펜, 시리즈B 1.5억弗..'iPSC 도파민세포' 이식법
입력 2022-05-12 10:53 수정 2022-05-12 10:53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스펜 뉴로사이언스(Aspen neuroscience)는 9일(현지시간) 파킨슨병(PD) 치료를 위한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자가유래 도파민세포 이식법 개발을 위해 시리즈B로 1억4750만달러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에는 GV(옛 구글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오비메드, 아크벤처파트너스(ARCH Venture Partners), NS인베스트먼트 등 14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아스펜은 리드 파이프라인인 도파민세포 이식 후보물질 ‘ANPD001’의 임상 1/2상 진입을 위한 연구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스펜은 ANPD001 외에도 파킨슨병 위험을 높이는 GBA(glucocerebrosidase) 돌연변이 유전자 교정 도파민세포 이식 후보물질 ‘ANPD002’를 개발하고 있다.
아스펜은 iPSC 세포를 이용한 자가유래 도파민세포 이식법(autologous dopamine neuron replacement)을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피부조직으로부터 얻은 세포를 이용해 만든 iPSC 유래 도파민세포를 환자에게 이식해 치료하는 접근법으로 면역억제요법(immunosuppressive therapy)이 필요없고 재투여 가능한 장점을 가진다.
다미엔 맥데비트(Damien McDevitt) 아스펜 CEO는 “파킨슨병에 대한 도파민세포 이식 후보물질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화된 세포이식법이 퇴행성신경질환을 표적해 치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아스펜은 지난 2018년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 진 로링(Jeanne Loring) 박사가 설립했으며, 2020년에는 시리즈A로 7000만달러를 유치했다. 현재 CEO를 맡고 있는 맥데비트 박사는 아이오니스(Ionis Pharmaceuticals), GSK를 거쳐 악시아(Akcea Therapeutics)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아스펜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