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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셀바이오, 싸토리우스와 '인공혈소판' 공정개발 MOU

입력 2022-05-11 15:05 수정 2022-05-11 15:05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줄기세포 유래 인공혈소판 대량생산 공정 시스템 구축

▲좌: 이민우 듀셀바이오 대표, 우: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

인공혈소판 개발 기업 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는 11일 바이오의약품 배양, 공정기술 전문기업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과 인공혈소판 생산과 배양∙공정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듀셀바이오는 줄기세포 분화 유래 거핵세포주 개발 및 각 공정단계에서 혈소판 생산수율을 높일 수 있는 인자(factor)를 이용한 생산공정 구축 등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듀셀바이오의 대량배양, 공정관련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임상 및 임상시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싸토리우스코리아는 공정 중 분석센서를 통해 획득되는 수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지원, 공정 간 무균이송을 위한 싱글 유즈 플랫폼의 디자인을 통해 전체공정이 최신 GMP 기준에 적합하게 설계되도록 기술지원한다.

혈소판은 혈액내 지혈작용을 하는 주요성분으로 골수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지며 응급수혈 및 약물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증 치료에 사용된다. 혈소판은 헌혈로만 공급되고 있어 원할한 공급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민우 듀셀바이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듀셀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줄기세포 분화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거핵세포주의 대량배양 시스템과 인공혈소판의 생산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을 싸토리우스코리아와 공동개발을 할 수 있어 인공혈소판 생산 및 상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는 “고령화 사회와 코로나19 등 감염성 질환의 유행으로 전세계적으로 혈액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듀셀바이오와 함께 국내 최초의 인공혈소판 개발에 도전해 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듀셀바이오는 지난해 10월 녹십자, 한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를 거친 이민우 대표가 설립했으며, 목암생명과학연구소, 녹십자, 하플사이언스를 거친 김치화 상무를 영입해 인공혈소판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