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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S, '옵디보+여보이' 방광암 1차 3상 "OS개선 실패"

입력 2022-05-17 13:56 수정 2022-05-17 13:5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PD-L1≥1% 환자군 대상..표준화학요법 대비 OS 개선실패..iDMC 다른 1차, 2차 종결점 평가 권고

BMS는 지난 16일(현지시간) PD-1 항체 ‘옵디보(Opdivo, nivolumab)’와 CTLA-4 항체 ‘여보이(Yervoy, ipilimumab)’ 병용투여로 진행한 수술불가 혹은 전이성 요로상피암종(urothelial carcinoma) 1차치료제 임상3상에서 표준 화학치료제 대비 전체생존기간(OS) 개선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BMS는 독립적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임상을 계속 진행하고 다른 1차 종결점과 2차 종결점을 평가할 것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BMS는 구체적 데이터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BMS는 707명을 대상으로 이번 CheckMate-901 임상3상을 진행했다. 임상의 1차 종결점은 1% 이상의 암세포에서 PD-L1이 발현되는 환자군에서의 OS 개선여부, 시스플라틴(cisplatin) 화학요법에 적합하지 않은 환자군에서의 OS 개선여부였다. 주요 2차 종결점으로는 전체 환자군 대상 OS 개선여부, 무진행생존기간(PFS) 등이었다.

BMS는 같은 임상에서 시스플라틴 화학요법 적합 환자를 대상으로도 옵디보+화학요법 병용투여와 화학요법 단독투여의 효능을 비교하고 있다.

다나 워커(Dana Walker) BMS 부사장은 “전이성 요로상피암종은 치료가 어려우며 환자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치료제 옵션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이번 결과에 실망스러우나 임상을 계속 평가하고 요로상피암종 치료제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머크(MSD)의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는 지난해 백금 기반 화학항암제에 부적합한 전이성 요로상피암종 환자 대상 1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