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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티, 'KRAS 저해제' 폐암 2상 "혼재"..주가 37%↓
입력 2022-05-30 08:46 수정 2022-05-30 09:00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미라티의 KRAS 저해제 ‘아다그라십(adagrasib)’이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2상에서 다소 혼재된 결과를 냈다. ASCO 초록공개로 밝혀진 아다그라십의 객관적 반응률(ORR)은 43%로,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이미 시판허가를 받은 암젠의 KRAS 저해제 ‘루마크라스(Lumakras, sotorasib)’ ORR(40.6%)과 비슷하거나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하지만 아다그라십의 반응지속기간(DoR)은 8.5개월로 지속성 측면에서 기대 이하였다는 업계의 반응이다. 참고로 루마크라스의 DoR 중간값은 12.3개월이었다. 또한 43%의 환자에게서 3~4등급의 치료관련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미라티는 26일(현지시간) 아다그라십으로 진행한 KRAS G12C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내용에 대한 초록은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홈페이지에도 공개됐다. 미라티는 자세한 결과를 오는 6월 3일 ASCO의 ‘Lung Cancer – Non-Small Cell Metastatic’ 세션에서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발표 다음날 미라티 주가는 전날보다 37% 이상 하락한 채 마감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