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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로큐어, ‘단국대의대’ 박동국 신임대표 영입

입력 2022-06-08 11:38 수정 2022-06-08 11:46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상경 대표와 공동대표 맡게 돼.."단국대병원 암센터와 전임상, 임상개발 등 협력 기대"

▲박동국 바이로큐어 신임대표

항암바이러스(oncolytic virus, OV) 신약개발 바이오텍 바이로큐어(ViroCure)는 단국대의대 교수이자 단국대병원 암수술 전문의인 박동국 교수를 신임대표로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바이오텍으로 전문성을 강화한다.

박 신임대표는 올해 4월부터 단독대표로 합류한 한상경 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지난 3년간 바이로큐어 공동대표로 경영을 이끌어온 유행준 전대표는 상임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바이로큐어는 이번 박 신임대표 영입으로 향후 단국대병원 암센터와 전임상, 임상개발 등 부문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단국대 바이오뱅크(Biobank)와 NGS 센터도 적극 활용해 환자 맞춤형 치료제개발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박 신임대표는 서울대의대에서 외과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단국대 의과대학원장, 단국대병원 외과과장, 단국대병원 바이오뱅크 및 NGS 센터 총괄을 역임했으며, 현재 단국대병원 암센터장을 맡고 있다. 박 신임대표는 대장암과 복막암 수술의 국내외 권위자로, 바이로큐어가 자체 보유중인 리오바이러스(Reovirus), 믹소마 폭스바이러스(Myxoma Poxvirus)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대장암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신임대표는 이전 캐나다 캘거리대(University of Calgary) 초청교수로 있으면서, 리오바이러스와 믹소마 폭스바이러스 등 항암바이러스에 대해 연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바이로큐어는 고(故) 김만복 교수가 창업자로 단국대의대 산학협력단 벤처기업으로 출발한 회사이다.

바이로큐어는 현재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분당차병원과 리오바이러스 기반 경구용 대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삼성서울병원과 항암바이러스와 NK세포를 이용한 방광암 치료제, 캐나다 현지법인(CuroV Science)과 대장암 경구용 항암제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