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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메디신, '항암바이러스 GMP' 구축.."CDMO 가능"

입력 2021-12-09 10:15 수정 2021-12-09 10:15

바이오스펙테이터 노신영 기자

자체 GMP 시설 확보로 CDMO 공정개발 기간 단축, 파이프라인의 신속한 임상진입 기대

진메디신(Genemedicine)이 항암바이러스 생산을 위한 GMP 시설 건설 및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획을 공개했다.

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7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2021 한국 바이오 투자 컨퍼런스(Korea Bio Investment Conference)에서 “항암바이러스의 생산시설은 매우 중요하고 20년동안 항암 아데노바이러스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녹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자체 GMP 시설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진메디신의 항암바이러스 GMP 시설 및 CDMO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표는 자체 항암바이러스 생산을 위한 하남시 광암동 GMP 시설의 건설이 내년 7월에 마무리되며, 본격적인 시생산을 내년 4분기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메디신의 두번째 GMP 시설로 예정된 풍산동 시설의 경우 광암동 시설 대비 규모가 커 현재 컨셉설계 및 건설일정 수립을 진행중이다.

진메디신이 자체 GMP 설비를 계획한 데에는 CDMO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공정개발(process development) 확보에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는 점이 컸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GMP 생산시설이 확보된 경우 공정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개발중인 파이프라인 외 후속으로 개발할 수 있는 항암바이러스의 빠른 임상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확보된 GMP 설비는 자체개발 바이러스 제제를 토대로 추후 항암바이러스 CDMO 사업으로써 활용할 가능성이 있으며 진메디신측은 이를 통한 항암바이러스 전문기술의 심화 및 추가적인 매출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진메디신은 항암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리드 파이프라인 ‘GM101’를 포함해 췌장암 타깃 항암바이러스 ‘GM102’, 전이성 폐∙간암 타깃 항암바이러스 ‘GM103’ 및 면역항암제 반응 촉진을 위한 ‘Cold tumor’용 항암바이러스 ‘GM104’ 등 총 4개 항암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GM101은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 GM103은 폐, 간암을 타깃으로 임상 1/2a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