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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엑센티아와 AI 약물발굴 파트너십 '중단'
입력 2022-08-22 09:05 수정 2022-08-22 17:3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바이엘(Bayer)이 엑센티아(Exscientia)와의 AI 약물발굴 파트너십을 중단했다. 해당 내용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엑센테아의 2022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엑센티아가 공시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파트너십은 기존 계약기간보다 6개월 앞당겨진 지난 5월 30일 두 회사의 상호합의에 의해 중단됐다. 이번 파트너십 종료로 두 회사의 계약에 따른 의무는 모두 해지됐으며, 엑센티아는 해당 파트너십에서 연구했던 타깃 2개 중 1개에 대한 개발옵션을 갖는다.
엑센티아는 이번 파트너십 중단에 대해 “바이엘과의 파트너십은 실험, 프로젝트관리, 정밀의학 등의 서비스가 제외된 디자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마지막 파트너십이었다”며 “이번 계약변경은 AI 디자인 및 정밀의학 플랫폼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엑센티아는 지난 2020년 1월 바이엘과 AI 기반 심혈관질환 및 암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3년짜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파트너십의 계약규모는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쳐 총 2억4000만유로였다. 즉 엑센티아는 바이엘에 AI로 약물을 발굴해주는 대신 바이엘로부터 최대 2억4000만유로를 받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