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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제네릭·시밀러’ 산도스 "100% 스핀오프"
입력 2022-08-26 09:46 수정 2022-08-26 17:37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노바티스(Novartis)는 25일(현지시간) 제네릭·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스(Sandoz)를 100% 스핀오프(spin-off)해 새로운 독립 상장회사로 분사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노바티스는 산도스에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세계적 선두기업으로 독립적 입지를 부여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사이유를 설명했다. 스핀오프 절차는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완료가 목표다.
산도스는 분사 후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증권거래소(SIX Swiss Exchange)에 상장될 예정이며, 미국에서는 미국예탁증권(American Depositary Receipt, ADR)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산도스는 지난해 96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업계의 선두그룹 중 하나다.
외르크 라인하르트(Joerg Reinhardt) 노바티스 이사회 의장은 “전략적 검토를 통해 산도스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살펴본 결과, 100% 기업분할이 주주를 위한 최선의 가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번 분사를 통해 주주들은 경영이 집중화된 노바티스와 개별기업으로 분사한 산도스의 향후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고, 두 기업에 대해 보다 차별화되고 명확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바스 나라심한(Vas Narasimhan) 노바티스 CEO는 “산도스의 스핀오프로 노바티스는 혈액학, 고형암, 면역학, 신경과학, 심혈관질환 등 5가지 핵심분야에 집중하고,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방사선리간드 치료제, TPD, xRNA 등 기술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집중화된 혁신의약품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