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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젠 40% 급등, 에자이 상한가..원개발사 172%↑

입력 2022-09-29 08:07 수정 2022-09-29 12:5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바이오젠 시총 하룻새 무려 16조원 증가..프로테나 87%↑, 디날리 AC이뮨 등 AD치료제 개발 관련 종목도 급등세

바이오젠(Biogen)과 에자이(Eisai)의 주가가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카네맙(lecanemab, BAN2401)’의 알츠하이머병(AD) 임상3상 성공소식으로 급등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를 개발하는 프로테나(Prothena) 등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급등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바이오젠의 주가는 전날보다 39.85% 상승한 276.61 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05억달러로 증가했다. 하룻새 시총이 무려 16조원이나 늘어났다. 에자이는 이날 도쿄거래소(TYO)에서 17.29%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0조원을 넘어섰다. 에자이는 미국 장외주식시장(OTCMKTS)에서 59.95%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레카네맙의 원개발사 스웨덴 바이오아틱(BioArctic)은 172.53% 폭등했다.

에자이와 바이오젠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초기 알츠하이머병 대상 Clarity AD 확증(confirmatory) 임상3상에서 환자의 인지저하를 37% 늦춘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종결점 뿐만 아니라 모든 2차 종결점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능을 확인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번 임상성공 소식은 관련 종목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텍으로 프로테나(Prothena)는 87.52% 상승하는 폭등세를 보였다. AC이뮨(AC Immune)도 23.81%, 디날리 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 17.70%, 알렉토(Alector) 11.78% 상승하며 오랫만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빅파마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내년 상반기 ‘도나네맙(donanemab)’의 임상3상 탑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일라이릴리는 7.51% 올랐고, 올해말 ‘간테네루맙(gantenerumab)’의 임상3상 결과 도출이 예상되는 로슈도 4.11% 상승했다.

이날 전체적인 시장 분위기도 호전됐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5% 상승했고, 다우존스와 S&P 500은 각각 1.88%, 1.9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