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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화학상, '클릭화학' 개발 과학자 3人 수상

입력 2022-10-06 13:31 수정 2022-10-08 23:07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간단하고 빠른 분자결합 '클릭화학(click chemistry)' 토대 마련한 샤플리스·멜달 교수, 생체에 클릭화학 적용시킨 베르토지 교수 수상

올해 노벨 화학상은 클릭화학(click chemistry)의 토대를 마련하고 발전시킨 3명의 과학자 캐롤린 베르토지(Carolyn R. Bertozzi), 모르텐 멜달(Morten Meldal), 배리 샤플리스(K. Barry Sharpless)에게로 돌아갔다.

클릭화학은 버클을 "똑딱(click)" 채워 연결하듯이 두 분자를 간단하고 빠르게 결합하는 반응으로, 신약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2001년 샤플리스에 의해 처음 제시됐으며, 그 후 대표적인 클릭화학반응인 구리(copper)촉매 아자이드(azide)-알킨(alkyn) 반응이 샤플리스와 멜달에 의해 규명됐다. 베르토지는 이러한 클릭화학반응을 생체 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켰다.

요한 외크비스트(Johan Åqvist) 노벨 화학위원회 의장은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복잡한 물질이 아닌 쉽고 간단한 물질에 대한 것”이라며 “간단한 방법으로 기능분자(functional molecule)를 합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스웨덴 왕립 과학원(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은 지난 5일(현지시간) 2022년 노벨 화학상을 베르토지 스탠퍼드대 교수, 멜달 코펜하겐대 교수, 샤플리스 스크립스 연구소 교수에게 수상한다고 밝혔다. 세 과학자는 클릭화학 및 생물직교 화학(bioorthogonal chemistry) 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샤플리스 교수의 경우 이번 수상이 두번째 노벨 화학상 수상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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